일상

이빨 신경 치료 1일차

스엠 2025. 6. 13. 12:20


30년 생에 한번도 안해본 치과 신경치료 대한 기록.

치료 이유
약 2 -3 년 전부터, 차갑거나 뜨거운걸 먹을때 어금니 뒤쪽이 시리는 것을 경험을 하고 있었지만 방치를 했었다. 
평상시엔 전혀 통증이 없었거니와 음식도 지나치게 뜨거운거나, 아이스크림 같이 차가운 것만 안먹으면 되기도 하고

본인 취향 조차 앞서 말한 것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평생 이 상태로 갈 줄 알았다. 

사건의 전말은 아마 2틀전 전회사 동료들과 회식 자리에서 짝태를 먹었던 것이 발단이었던가?
치과 방문 후 엑스레이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치과 배드에 누운 후 진찰 시작. 아프다고 하는 곳에 막대기를 집어넣고 강하게 씹으라 하셨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씹을때 아프면 충치, 놓을때 아프면 금 이라고 말씀 하셨다.

나는 놓을때 아팠다. 그러므로 금이갈 확률이 크다고 하시고, 실제로 전전날 짝태랑 노가리 같은거 씹으면서 맥주를 먹었으니, 이때 뭔가 잘못 되었던 듯 싶다. 심지어 딱 회식 날 밤부터 아팠으니까. 

 

여튼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듣다가, 의사 선생님이 신경치료 ㄱㄱ 하셔서 콜 받고 그대로 마취하고 치료를 진행했다. 

 

진짜 줜나게, 어어엄청 아팠다. 한손에 에어팟을 쥐고 있었는데, 에어팟 으스러트릴 각오로 주먹을 쥐었던 것 같다. 

통증 비교를 위해 주위에 레이져 제모와 이빨 신경치료를 한 사람을 수소문 하고 있는중이다. 

 

치료 과정은, 
1. 예전에 했던 금니 제거,
2. 이빨에 구멍 뚫기
3. 신경, 치수 조직 제거

4. 무언가 뜨거운거로 하셨는데 모르겠다. 

 

다음에 2차로 방문하라는 데, 그때도 치수 조직 제거 과정이면, 글쎄 그냥 친구한테 주먹으로 이빨 쳐서 빼달라고 하는게 더 안 아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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