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

20년만에 만나는 어릴적 친구 + 회사 방문기

정확히는 초등학교 3학년인가 4학년인가, 서로 파키스탄에서 헤어지고 나서, 만나는 것은 고사하고 연락하지도 않고 있었던 친구가 있었다.근데 왠걸 내가 출장을 온 캘리포니아에서 어엿하게 나와 똑같이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아버지끼리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렇게 저렇게 몇번의 문자를 주고 받다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지나간 세월은 결코 거짓말은 하지 않는 건지, 통화하는 내내 어릴적에 친구 녀석 아버지와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구장창 받았다. 유전이라는게 참..통화하기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어색한데, 굳이? 이런 느낌이 있긴 했었다.하지만 이러한 걱정은 단순한 기우였는지 막상 통화를 해보니 오랫동안 계속 봐왔던 것 같은 느낌,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경쟁도, 비교도, 우위도 없었던 그 시절에 만..

일상 2024.10.05

24년 3월 30일(토)

인생에 있어서 2번째 iOS 개발 컨퍼런스, 첫번째는 async/await라고 apple developer academy에서 주관하는 행사였고 2번째가 letusgo에서 주최하는 한국에서는 제일 유서 깊은 iOS개발 컨퍼런스 였다. 장소도 모교인 건국대에서 진행해서인지 5시간 내내 그냥 대학생이 된 기분이었다. 창업할때도, 지금도 회사에서 혼자 iOS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렇게나 많은 iOS개발자가 있다니... 왜 내 동료는 없는 것인가 ㅠㅠ 네트워킹 시간때에는 혹시 현 회사의 고객사 개발자를 우연찮게 만나게 될까바,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베일에 싸여져 있다가 갑자기 민낯이 확 드러나는 그러한 감정이랄까. 하지만 다행히도 고객사는 없었지만, 우리 회사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던 분이 같은 조로 배정되었다. 그리..

일상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