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김영익 교수님) 라는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13. 환율 표시 방식
- 환율은 상대국 통화와의 교환 비율이다
기축 통화는 달러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통화도 대부분 디 달러 기준으로 표시한다.
하지만 영군의 파운드화, 호주 달러, 유로화 등은 자국 통화 기준 환율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들어 한국은 1달당 1300원 이렇게 표현하지만 위의 통화들은 1파운드당 1.17달러 이렇게 표시한다.
외한 시장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거래된다.
시점에 따라 다르지만 시드니에서 시작해서 동경으로 다음에 런던과 뉴욕 시장으로 이어진다.
14. 환율 변동 요인
환율도 다른 경제변수와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공급이 늘어나면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원화 가치는 상승한다.
달러의 수요와 공급은 크게 3가지의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국제수지 등 경제펀더멘털 요인, 재정 및 통화 정책, 기대 심리 등이다.
- 우리나라 국제수지가 흑자이면 원화가치가 상승한다.
국제수지가 환율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준다.
국제수지는 경상수지와 금융계정으로 구성되어 있고,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
2010 ~ 2020 년 사이에 누적 경상수지가 7,444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많았는데 환율은 떨어지지 않았다.
이유는 흑자로 들어온 달러가 금융계정(해외 주식 투자)로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 물가가 상대국 물가에 비해 더 오르면 원화가치는 하락한다.
두번째로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물가이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미국 물가는 그대로인데 우리나라 물가가 올라가 버리면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리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들고 경상수지가 낮아지면서 달러의 공급이 약해집니다.
- 금리차이도 환율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기본적으로 돈은 금리(이자)가 높은 곳으로 몰린다.
미국의 금리가 한국보다 높으면 이자가 높은곳으로 돈이 몰리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다만 한미간의 명목 금리 차이보다는 실질금리의 차이가 환율에 더 중요한 영향을 준다.
(실질 금리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뺀것이다)
- 환율은 기대심리 등의 요인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것으로 기대되면 달러가 가치가 오른다. (기축 통화이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이 외환초지션을 변경했을때 환율이 일시적으로 변동한다. 은행이 달러 보유가 적정 수준으로 추정하는 것보다 많을때
달러를 시장에 매각하고, 이때 달러 가치가 떨어진다.
- 환율를 각국의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에도 영향을 받는다.
코로나 시기 미국는 4조 달러 이상의 양적 완화를 진행하였고, 미국 경제가 회복되었지만 미국의 중앙은행이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보다
돈을 더 많이 풀어 달러의 가치가 하락했다.
재정정책의 측면으로서는, 미국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보다 지출을 늘리면 미국 경제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이에따라 미국 내
물가도 같이 올라가면서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을 많이하여 달러 유출이 많아지고 곧 달러 가치 하락의 결과로 이어진다.
- 달러가치의 변동이 원/달러 환율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준다.
지금까지 국제수지, 물가, 금리, 통화정책, 재정정책 등 환율에 변동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보았다.
그러나 환율에 대해 가장 큰 영향력 주는 것은 상대국의 통화 가치이다.
그러면 달러 가치의 변동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 블룸버그 등을 통해 달러지수를 볼 수 있다.
달러지수는 2가지의 종류가 있다. 선진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의 변동과 신흥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의 변동이다.
우리나라는 신흥시장에 속해있다. 따라서 선진국과의 비교보다는 신흥국과의 비교를 한 자료를 보아야 한다.
신흥국 시장에 대한 달러지수는 미국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https://fred.stlouisfed.org/series/DTWEXBGS
- 엔이나 유로 등에 대한 원화환유른 재정환율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 외환시장에서는 유로나 엔 등이 거래되는 시장이 없다. 그래서 이들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재정환율(arbitrage rage)에 의해서
결정된다.
재정환율을 결정할때 우선 기준환율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기준 환율은 원/달러 환율이다. 재정환율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기준 통화(달러)와 제 3국의 통화의 환율이 필요하다. 원/엔화가 환율이 필요할경우 원/달러 달러/엔화 2가지의 환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5. 환율이 거시경제 변수에 미치는 영향
-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수출은 줄고 기업 채산성이 악화된다.
미국인 입장에서는 1달러로 환율변동 이전 1000원 어치의 물품을 살 수 있었는데 변동이후 990원 어치의 물품밖에 가져가지 못해
수입을 안하는 것이다. 또한 채산성 또한 원화로 표시된 매출액이나 영업이 줄어들기 때문에 줄어든다.
- 원화가치 상승시 긍정적 영향을 받는 기업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국내 물가가 하락하게 된다.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수입해오는 물품들의 가격이 하락한다. 따라서 매출이 적게 표시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항공회사의 경우 회사채를 발행할때 달러 표시 사채를 많이 발행하는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이 회사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을 예전보다 많이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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