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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 4일차

그동안 치수조직이 잘 제거 되서 그런지, 이빨 본 뜨는 작업에 들어갔다.일단 남아있는 이빨을 대부분 갈아낸다. 이 시간만 한 30분 정도 걸린다.이빨을 다 갈아내고 본을 뜬 다음, 임시 치아를 만들어서 붙인다. 대략 1시간 정도, 통증을 10점 만 점 중 1점, 이빨 갈아낼때 살짝 마취주사를 놓아서 0점이라 말할 순 없겠다. 임시 치아가 약간 ----- | |이런 모양이라, 핵 구름을 연상케하는 모양?, 그래서인지 살짝 어색한감이 있다. 이게 정상적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능상 문제 없으니 pass... 비용은 금아니고 그냥 이빨색하고 비슷한 무언가를 하는데 50만원 이제 거의 끝이 보인다.

일상 2025.06.26

신경 치료 2,3일차

신경치료 2일차 1일차때 치수조직(신경조직)을 제거하고 다시 내원을 했다. 1일차때 완전히 제거가 된건지는 아닌지 2일차일때도 치주조직을 제거하는 작업을 들어갔다. 먼저 뭔지 모를 기계, 삑삑삑 소리가 나는 기계로 이빨에 있는 구멍들을 전부 조사한다. 이때 시큰 거리는 느낌이 있으면 다시 치수조직 제거 작업을 들어가는 것 같다. 1일차 때와 다른점은, 1일차때는 잇몸 위주로 마취주사를 하고 진행을 했지만, 2일차 때는 이빨에 직접적으로 마취를 하겠냐, 안하겠냐 여부를 물어보고 진행을 했다. 마취하면 뭐 거의 통증이 안 느껴질 정도다. 그러니 다들 꼭 마취를 하고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그렇게 다시 치수조직을 제거하고 2일차 끝.비용은 2만원대? 기억이 안난다. 3일차도 똑같이 삑삑 소리나는 장비로 ..

일상 2025.06.20

이빨 신경 치료 1일차

30년 생에 한번도 안해본 치과 신경치료 대한 기록.치료 이유약 2 -3 년 전부터, 차갑거나 뜨거운걸 먹을때 어금니 뒤쪽이 시리는 것을 경험을 하고 있었지만 방치를 했었다. 평상시엔 전혀 통증이 없었거니와 음식도 지나치게 뜨거운거나, 아이스크림 같이 차가운 것만 안먹으면 되기도 하고본인 취향 조차 앞서 말한 것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평생 이 상태로 갈 줄 알았다. 사건의 전말은 아마 2틀전 전회사 동료들과 회식 자리에서 짝태를 먹었던 것이 발단이었던가?치과 방문 후 엑스레이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치과 배드에 누운 후 진찰 시작. 아프다고 하는 곳에 막대기를 집어넣고 강하게 씹으라 하셨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씹을때 아프면 충치, 놓을때 아프면 금 이라고 말씀 하셨다.나는 놓을때 아팠다..

일상 2025.06.13

2024 회고록

그 어느 누구에게도 1년이라는 세월을 되돌아 보았을때 다사다난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까.그만큼 1년이라는 시간은 참 많은 것들을 느끼고, 생각하고, 추억하게 만든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유색과 무색, 현재와 미래,  정류와 급류 금년을 회고할때 항상 생각나는 키워드 들이다.  작년 이맘때쯤 이었던것 같다. 이제 막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사무실을 옮겼다. 사무실을 옮기면서 생긴 어수선한 분위기, 하지만 또 새로운 터전을 자리잡았다는 생각에 미약하게 들뜨는 심정,이렇게 금년의 시간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12월 31일, 1월 1일 세상을 도화지 같이 만들려고 하는 듯 눈이 내렸던 것 같다. 그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소스란히 떨어지는 눈을 보고 있자니,집에 있는게 아깝다..

일상 2024.12.16

20년만에 만나는 어릴적 친구 + 회사 방문기

정확히는 초등학교 3학년인가 4학년인가, 서로 파키스탄에서 헤어지고 나서, 만나는 것은 고사하고 연락하지도 않고 있었던 친구가 있었다.근데 왠걸 내가 출장을 온 캘리포니아에서 어엿하게 나와 똑같이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아버지끼리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렇게 저렇게 몇번의 문자를 주고 받다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지나간 세월은 결코 거짓말은 하지 않는 건지, 통화하는 내내 어릴적에 친구 녀석 아버지와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구장창 받았다. 유전이라는게 참..통화하기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어색한데, 굳이? 이런 느낌이 있긴 했었다.하지만 이러한 걱정은 단순한 기우였는지 막상 통화를 해보니 오랫동안 계속 봐왔던 것 같은 느낌,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경쟁도, 비교도, 우위도 없었던 그 시절에 만..

일상 2024.10.05

[RTC] 마이크 권한 제거하기

회사에서 더욱 빠른 영상을 전달하기 위해서 webRTC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webRTC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자료도 없고 귀찮았던 부분들을 앞으로 몇가지 기술할 예정입니다. 그 첫번째 주자로써는 바로 mic 권한 빼기인데요. webRTC 기술이 탄생한 배경 자체가 양방향 통신이라 googlWebRTC 프레임워크를 받고서 시작하면 자동으로 마이크 권한을 요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 같이 시청 전용으로 기술이 제공될때는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게되는데요.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마이크 권한을 뺄 수 있는지에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나마 AudioUnit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AVAudioUnitAVAudioUnit은 i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low-le..

iOS 2024.10.01

CFSocket을 통한 로컬 서버 만들기 5

매우 오랜만에 써보는 iOS관한 내용.옛날 옛적에 CFSocket을 이용한 로컬 서버 만들기 글을 포스팅 해놓고, 이제 와서야 다시 들춰보며github에 프로젝트를 올리다가 문득 의문점이 들어서 개인 기록용으로라도 쓰게 되었다. 의문의 시작점은 CFStreamCreatePairWithSocket 함수를 보기 시작하면서 들게 되었다.대충 이런식으로 되어 있는 함수인데, 글을 적극적으로 포스팅하고 있을 당시에는 저걸 Socket2개를 pairing하고 있는 것이라고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다...근데 생각해보니 하나의 소켓에 그냥 stream만 연결하는 것 뿐이었는데, 분명 글에도 stream연결하는 놈이라고 써놓았건만 왜 오해를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 코드를 다시 수기로 치면서 작성하고 ..

iOS 2024.05.02

24년 3월 30일(토)

인생에 있어서 2번째 iOS 개발 컨퍼런스, 첫번째는 async/await라고 apple developer academy에서 주관하는 행사였고 2번째가 letusgo에서 주최하는 한국에서는 제일 유서 깊은 iOS개발 컨퍼런스 였다. 장소도 모교인 건국대에서 진행해서인지 5시간 내내 그냥 대학생이 된 기분이었다. 창업할때도, 지금도 회사에서 혼자 iOS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렇게나 많은 iOS개발자가 있다니... 왜 내 동료는 없는 것인가 ㅠㅠ 네트워킹 시간때에는 혹시 현 회사의 고객사 개발자를 우연찮게 만나게 될까바,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베일에 싸여져 있다가 갑자기 민낯이 확 드러나는 그러한 감정이랄까. 하지만 다행히도 고객사는 없었지만, 우리 회사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던 분이 같은 조로 배정되었다. 그리..

일상 2024.03.30

24년 3월 24일(일)

책을 샀다. 책에서 일기를 블로그에 쓴다는 문장을 보았다. 그로부터 시작된 인연이 곧 동업자로 발전하게 되는 서사가 신기하고 동질감을 느꼇다. 그래서 나도 한번 나의 일상을 재미삼아 블로그에 써보는 것이 어떨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 쓰는 일기처럼 꼬박꼬박 강박증을 가지는 것처럼이 아니라, 마치 오늘 내가 오랜만에 홍제천을 걸으면서 가졌던 생각처럼 일기에 쓰기는 그렇지만, 쓰지 않으면 사라져버릴, 기억과 감정의 단편을 가끔식 저장해두는 그러한 용도로 쓸 생각이다. 홍제천을 해가 떠 있는 시간에 특별한 목적 없이 방문한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아마도 몇년만이겠지. 오랜만에 재회하는 홍제천은 생각보다 나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서 새로운 생명이 태동될 시기이지만, 서울 ..

일상 2024.03.24

향기의 힘 <로베르트 뮐러-그뤼노브>

케렌시아(Querencia) 스페인어로 안식처를 뜻하는 말이다. 대학교 계절학기를 들으면서 나온 글쓰기 주제 중 하나가 나의 케렌시아에 대한 것이었다. 그때도 그랬고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고 아직까지도 나의 케렌시아는 냄새와 걷기이다. 걸으면서 코 안속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세계는 내 안에 잠들고 있던 감정과 추억을 꺼내온다. 이러한 생각때문인가. 서점에서 메인 가판대에 있지 않고 수많은 책꽂이와 책속에서 겨우 보일만큼의 책의 크기와 글씨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들어왔다. 책의 저자는 향기 콘셉트와 향 공학 분야의 개척자 답게, 근본적으로 향기와 인간의 관계부터, 이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마케팅 효과를 입증하기까지 다양한 예시와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알면 재밌는 상식들도 많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몇개 기억..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