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9)

스엠 2022. 10. 21. 12:28

지은이 하노 벡, 우르반 바허, 마르코 헤르만

옮김이 강영욱 

4부 어떻게 인플레이션의 흐름에 올라탈 것인가?

9장 금융 위기 시대의 투자

01금융 위기 시대의 수익률 높이기 

-500만권의 책

'인플레이션'의 학문적 접근으로 검색해보려면 구글의 '엔그램 뷰어'라는 특수 기능 툴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약 500만권의 책이다 검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 관한 조언을 찾으려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상당히 많이 나오지만 "금융시스템의 피해를 극복하는 법","인플레이션, 중앙은행 금융 억압으로부터 보호받는 법"처럼 자극적인 제목의 문서들이 많다. 이처럼 우리는 이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법을 알아야한다. 

먼저, 인플레이션의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유가물에 눈을 돌려야 한다. 

주택, 주식, 귀중품 등 우리 손에 쥘 수 있는 모든 것에는 이용가치와 사용가치가 있다. 

이런 것들을 투자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과열 되면 자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오히려 더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까?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네 가지 시나리오

첫번째 시나리오.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을 피하려고 도피를 한다. 현금에서 유가증권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자산 인플레이션의 발생시점을 몰라 제때 매도하지 못하여 오히려 손실을 입고 만다. 

두번째 시나리오.

사람들은 자산 가격의 거품이 꺼지기 전 정점에서 매도를 한다. 첫번째 시나리오 보다는 좋아 보인다. 

하지만 자산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을지언정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피하지 못한다. 

이미 금융자산에 투자한 후라 다시 투자할 수 없다. 따라서 이제는 소비재로 관심을 돌린다. 

세번째 시나리오. 

소비재로 눈을 돌렸지만 이미 소비재도 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다. 

소비재 투자 수익은 유가물 투자 수익에 비해 인플레이션율이 높을 수록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투자 수익 손실이 크다. 

네번째 시나리오.

금융자산의 거품이 꺼지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하다가 정점 전에 매도를 한다. 

이후 아직 소비재 가격이 오르지 않은 시점에 소비재에 투자를 한다. 

이 시나리오대로 하면 자산 인플레이션과 물가 인플레이션을 모두 피할 수 있다. 

시세 수익도 챙기고 그 돈으로 물가가 오르기 전에 소비재를 사들일 수 밖에 없다. 

 

02인플레이션의 구조적 위협

-물가 인플레이션과 자산 인플레이션

사람들은 유가물에 투자하면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하지만 이는 인플레이션보다 유가물로 얻는 수익이 컷을때 즉 골디락스 시대에 통용되던 방법이다. 

유가물 투자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적고 인플레이션이 상승률이 높을수록, 얻은 수익을 소비재에 투자하였을때 

구조적 위험의 원인인 물가 인플레이션과 자산 인플레이션이 덮쳐올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구조적 위험은 유가물을 마구 산다고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마법의 삼각형

투자의 가장 중요한 세가지 기준은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이다. 

첫번째 안정성은 재산을 유지하거나 일정 수치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번째 수익성은 안정성과 갈등 관계의 요소이다. 

높은 수익을 바랄수록 리스크가 커진다. 

그렇다면 수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수익에는 이자, 배당금, 임대료, 국가 보조금, 시체 차익 혹은 매도 차익 등으로 다양하다. 

세번째 유동성이다. 

유동성이란 얼마나 빨리 현금화가 가능하냐는 것이다. 

유동성이 높을 수록 대체로 리스크가 적다. 투자물을 시세에 맞춰 빨리 처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스크가 낮은 만큼 수익률도 낮다. 

 

03 시멘트로 된 금, 부동산

-투자로서의 부동산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피하는 방법으로 꼽히는 1순위는 부동산이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모든 부동산은 유일물이므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본인이 거주할 요령으로 집을 사는 것이라면 투자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주택 담보 대출 등으로 총 수익이 개선될 수 있기는 하다. 

소위 말해 레버리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가 악화되면 은행이 대출 연장을 거부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강제 처분을 할 위험이 있다. 

투자로써 부동산을 매입한다면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세입자 보호 강화, 임대료 상한가 규정, 임대로 인상 금지 규정과 같은 법률 규정, 재건축 규정 등 임대료를 떨어뜨릴 수 있는 모든 것 이다. 

이런 변수가 생겼을때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를 생각해 놓아야 한다.

 

-부동산과 유가증권의 상관관계

안전성 측면에서 보면 부동산을 확실히 주식이나 다른 유가증권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 

하지만 이 것은 평균 수치일 뿐이다. 잘못된 입지 조건에 부동산 투자를 하면 전 재산이 날라갈 일도 생긴다. 

이처럼 통계적 안정성을 추구한 다면 수익률을 포기해야 한다. 

유동성은  주식에 비해 한참 좋지 않다. 

주식처럼 일부 처분이 불가하기도 하고 매매 자체가 하루 아침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04 투자 대상으로서의 주식과 금

-주식 투자의 세가지 기준 

첫째 리스크.

주식은 부동산이나 채권에 비해 시세 변동 리스크가 현저히 크다.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의 위기는 3 ~ 8년 주기로 발생한다. 

또한 이러한 위기는 막아내기가 사실상 불가능 한다. 

리스크를 줄이고 싶으면 장기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투자기간을 10년으로 잡으면 리스크는 80%감소하고 20년으로 잡으면 연수익의 변동폭이 약 90% 감소한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안정성이 좋다는 것이다. 

세번째 유동성이다. 

유동성을 판단할때 표준 종목 주가와 참고 종목 주가를 구분해서 따져봐야한다. 

표준 종목 주가는 주식 시장의 지표로 삼는 대기업의 주가를 말하는 것이고 

참고 종목 주가는 중소기업의 주가를 말한다. 

표준 종목 주가와 참고 종목 주가는 핵심 자산군과 위성 자산군으로 투자 전략을 짜 볼 수 있다. 

핵심 자산은 표준 종목에 넣고 위성 자산으로 참고 종목에 넣는 방법인 것 이다. 

 

-금 

금은 수천년 전부터 지불수단이자 가치 보존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수차례의 화폐개혁과 금융 위기를 겪고도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러한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금 투자자는 대략 7%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금 역시 인플레이션을 직접 막아주지 못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금 투기를 하면 자산 인플레이션이 생기기 때문이다. 

금 시세는 주식 시세처럼 10년, 20년, 30년 등 변동 폭이 크다. 

기간에 따라 변동률이 15%에서 18%사이를 왔다 갔다 하기도 한다. 

금 시세는 공업 수요, 보석 산업 수요, 달러 시세, 금융 위기, 중앙 은행의 금 보유고를 이용한 투기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의 영향을 받는다. 

이중에서도 특히 중앙 은행의 금 보유고는 핵심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법의 삼각형을 들이대 보면 다음과 같다. 

금은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거래 비용이나 보관 비용을 통해 올릴 수 있는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유동성은 높은 편이다. 

 

05 이장 상품

-채권 

주식과 달리 이자 상품은 원금 회수 및 고정 수익, 즉 이자 가 보장된다. 

앞 장에서 살펴봤듯이 이자도 인플레이션의 구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다만 이때 주의할 점은 채권을 수익성이 있고 이자를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있을때만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채권 또한 기업 혹은 국가의 상황에 따라 원금까지 다 날려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존재한다. 

마법의 삼각형을 들이대 보면 다음과 같다. 

안정성으로 보면 주식보다 채권이 안전한다고 볼 수 만은 없다. 

미국 주식은 평균적으로 최소 10년 주기로 변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인플레이션의 영향 가운데 있었는데, 미국 채권과 금융시장 상품에 비해 더 안정적이었다. 

미국 국채는 5년(5년만기 채권) 기간동안 실제로 리스크가 매우 컸고, 1976년부터 1981년, 1914 ~ 1919년까지 연 10%의 손실이 발생했다. 

수익률을 보면 채권을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수익률이 낮다. 

물론 사례별로 다르지만 금리가 대폭으로 급하락하면 채권 투자자들은 엄청난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책궈을 주식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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