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하노 벡, 우르반 바허, 마르코 헤르만
옮김이 강영욱
10장은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으로 다소 흔한 내용이라 제외했습니다.
4부 어떻게 인플레이션의 흐름에 올라탈 것인가?
11장 돈의 미래
01꿈꾸지 못한 미래
-우리가 알고 있는 돈의 종말
최근 정치인들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물리적 파괴성이 없는 통화 제도를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화폐 옹호하는 세력이 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 화폐는 빠르고 실용적이다.
둘째, 이 화폐는 범죄에 사용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셋째, 현금이 없으면 마이너스 금리도 없으므로 금융 위기에 더 쉽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현금이 사라진다고 해서 범죄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현금이 없어지면 범죄자들은 담배, 우표, 유가물, 유가증권 해외 화폐 등을 대안으로 지속적인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현금이 사라지면 오히려 마이너스 금리가 쉽게 발생할 것이라 주장한다.
옹호론자들은 왜 마이너스 금리가 사라질거라고 생각한걸까?
옹호론자들은 마이너스 금리가 금융 정책의 일부일 뿐 핵심이 되는 정책은 아니고, 마이너스 금리가 필요한 세상이기 때문에 현금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갖고 있고, 이 주장의 바탕에는 마이너스 금리가 점점 보편화 될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하지만 우리는 왜 완벽한 통화 시스템에 마이너스 금리라는 비정상적인 조치를 취하려는 것인지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화폐 도입에는 장점이 있기는 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면 전자 결제 시스템이 편리해진다고 한다.
일반 전자 화폐는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하므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금융 범죄를 대비하기 위한 비용도 훨씬 더 막대하게 들어간다.
(제 생각에는 블록체인을 지속적으로 생성하고 관리하고 보관하는 비용이나 저 비용이나 또이또이 하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일단 현금 폐지 정책이 실시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다양한 기관, 은행, 기업, 집단 공동체가 새로운 화폐를 발행ㅇ하고 국가의 간섭 없이 이 화폐들을 유통 시킬 것이다.
다양한 통화들이 서로 경쟁 관계에 얽히고 국가에서 발행하는 화폐와도 경쟁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가장 낮은 최고의 화폐가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을 "화폐 경쟁"이라고 부른다.
화폐는 우리 인류가 발견한 가장 천재적인 아이디어다. 화폐는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절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끝.